주언부언
아는 길로만 다니지 말고...
goldenfiber
2007. 1. 2. 08:11
아는 길로만 다니지 말고...
길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당신도 알고 나도 아는 길입니다.
당장 필요한 것은 삶의 방식을 단호히 바꿈으로써
'나'와 '우리'들이 '혁명적'으로 깊어지고 고요해져서
진실로 '사랑의 얼굴을 한 사람'이 되는 것이지만,
습관으로서의 사랑법에 길들여 살아온 내가
과연 혁명적으로 깊고 고요해질 수 있을지,
두려울 뿐입니다.
- 박범신의《비우니 향기롭다》중에서 -
2007년은 아는 길로만 다니지 말고
평상시 다녀보지 안했던 길도 다녀보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돼지의 해를 맞아
돼지가 먹이를 찾아 주둥이로 땅을 헤집듯
이리 저리로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는 겁니다.
우리는 누구나 항상 다니는 길만 다닙니다
그 길이 다소 멀거나, 돌아 가는 길일지라도 그리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늘 다니는 길이기에 편하고 지리에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니던 길로 다니면 맘은 편합니다
그러나 다니지 않는 길이 어떻게 변모하고,
주변환경이 얼마나 바뀌었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새로운 길,
그동안 다니지 않았던 다른 길은 어쩐지 겁이나고
객지에 온 듯 낮설은 기분을 느끼기에
새로운 시도는 아예 생각조차 없습니다
그 길이 복잡하거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도 말입니다
새해에는 새로운 도전 정신이 필요합니다
새 길을 찾아 길을 떠나는 개척 정신이 필요합니다
2007년은 돼지의 해에 맞게 돼지처럼 헤집는 정신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 우리 한번 나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