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堂峰 문학활동
7. 1 해넘이
goldenfiber
2007. 7. 3. 13:25
6월부터 시작된 장마
7월의 문턱을 넘어 잠시 쉬다
어둠의 장막이 거치고
잠시 서쪽 하늘이 열린다
7월의 햇살은 그리 붉지 못하나
구름사이 잠시 내민 그 빛 위세 강열하다
구름으로 또 하나의 바다를 이루고
빛으로 또 하나의 산을 꾸민다
뜨는 해는 아릅답다고 한다
하지만 지는 해도 아름답다
더구나 7월 초하루
장마 사이로 다녀간 지는 해 뒷 모습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