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연애중

색 다른 소재 일수도 있고, 일상적인 소재 일 수도 있다

오랜 연애를 해 본 사람이면 한번쯤 있을 법한 이야기를 소재로 다룬것이 이 영화에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른다

 

피카소 필름에서 만들고

박현진 감독에

다진(김 하늘 분), 재영(윤계상 분)의 사랑 이야기

 

연애에 관한한 실속파인 그들도 위기가 있었다

진부한 사랑놀음의 결과 일까

변화없는 그들의 생활이 건태기를 불러 온 것일까

너무 일상에 �겨 사는 삶의 원인일까

 

연애질 6년차! 사랑하는데 돈 안 든다? 실속파 이웃사촌!
탁월한 경제성과 사생활 보호, 거기에 공공의 즐거움(?)까지 일석 삼조의 노하우를 지닌 영리한 커플이 있다.

발소리만 들어도, 눈빛만 봐도 척하면 착! 서로 좋아하는 체위까지 몸에 밴 두 사람 ‘재영’과 ‘다진’은 벽하나를 사이에 두고 쿨한 6년차 연애질을 시작한다.

 베란다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고,

모텔보다 아늑한 침대도 두 개, 거기다 생리대 심부름까지 바로 바로 OK!

연애 6년차! 모든 조건은 충족됐다. 이제 남은 건 Happily Ever After?
장기 연애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연애 지침서를 히트시킨 베스트 셀러 기획자 다진은

서른 전 팀장 입성을 코 앞에 두고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 한다.

지지리 궁상 떠는 친구들의 애정 상담 전문가로도 손색 없는 홈쇼핑 PD 재영도 남 부러울 게 없다.

승승가도를 달리기만 하는 그들의 빛나는 인생!!
그러나… 내년에도 후년에도 환상 커플의 궁합은 계속 뜨겁기만 할까?

영화사에서 소개한 줄거리 처럼

요즘 젊은이들에게 있을 법한 내용들이다

 

이 영화가 갖는 매력은 요즘 젊은이들에게 강력한 메세지가 있어 보인다.

 

사랑은 그냥 삶의 한 구석 정도로 여기는 것에 대한 거부감

사랑이란 거창한 구호도, 포장도 아닌

작은 것에서 진주를 찾는 다는 것

사랑은 우리 삶의 한 부분이라는 것

자칫 웃어 넘길 일도 사랑에는 중요하다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 같다

 

사랑은 평범한 삶의 한 모습 아닐까

 

다만, 아쉽다면

둘간의 잦은 섹스장면 노출은

영화를 이끌기 위한 단순한 양념정도로 너무 자주 처리한 것이

젊은 사람들의 사랑 형태는 보여 주었을지 몰라도 영화 전화 흐름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다.

 

설날을 맞아 국산영화의 관객동원에 한 부분 역할을 하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