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진첩

유일한 사람

goldenfiber 2008. 3. 29. 23:00

 

 

 

 

 

 

유일한 사람

  

오늘은 그가 오는 날

 

긴 겨울 잠 깨는

손끝에 연두색 불을 키고

섬진강에 몰려오고 있다


섬진강 변

매화로 실어 온 봄바람

목련

벚꽃

개나리

진달래 동무하고


평생 같이 할

영원한 벗이기에

꽃샘 추위도 마다하지 않고

 

유일한 사람

그의 손 잡고

오늘도 봄 나들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