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1그리운고향 지사리

어머니 계신 곳(15)

goldenfiber 2008. 5. 7. 16:15

 

어머니 계신 곳



하얀 고무신 다 닳도록

윤나게 다니시던

서당봉 양지바른 곳


띠밭 끝자락 명당

터 잡으시고


오늘도 자식

내일도 지아비 오실까


정 쏟아 기르던

고구마며 콩

녹두 거두시며

돌아갈 곳이라며

노래 부르시던 곳


이제

편안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