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사랑
6월의 휴가
goldenfiber
2008. 6. 17. 23:46
4개월만에 큰애와 조우
아들의 어깨에 견장을 달아서인지 제법 대견해 졌습니다
조직이 사람을 만들고 자리가 사람을 변화시키나 봅니다
이제 4개월후 이면 그리도 걱정 스러웠던 곳을 벗어나 파계하는 날이 오겠죠.
아직 둘째가 학교에서 파하지 않은 터라 우리 셋만 가족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난 2월에 지 생일에 맞춰 나왔다 간 큰애가 4개월만에 집에 왔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자식 휴가 나왔다고 시간을 같이 갖지 못해서
3박 4일 짧은 일정으로 나온 큰애를 위해서 이번엔 짧은 시간이지만 같이 보내려 합니다
그동안 자식한테 너무나 소흘한 것 아닌가하는 기분이 들어 마음에 걸리는터라 이번에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져 보렵니다
갑자기 2년 전 06년 12월 춘천 102보충대에서 자식과 눈물바람으로 헤어졌던 그 때가 생각 납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지만 너무 가슴아팠던 순간이었죠
그런데 남의 일이라 그런지 벌써 종착역에 다가서는 군요
세상일이라 이런가 봅니다
울다보면 웃고 있고 웃다보면 울고 있는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