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프닝으로 끝나는 영화'해프닝'
M 나이트 샤말린 감독
존 레귀자모, 주에이데 샤넬, 마크 월버그, 프라크콜리슨 주연
이십세기 폭스사 제작
영화 '해프닝(happening)'은 말 그대로 해프닝이다
AM 9:33 여대생 클레어, 일.순.간 머리핀으로 자신의 목을 찌른다! 이러한 엄청난 사태가 속출되자 모든 학교들이 임시 휴교에 돌입하고 뉴욕에는 대피령이 내려진다. 고등학교 과학 선생님인 엘리엇(마크 월버그)은 정체 불명의 미스터리 현상들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부인 알마(주이 디샤넬)와 수학 선생님 줄리앙(존 레귀자모), 그리고 그의 8살난 딸 제스(에슐린 산체스)와 함께 기차를 타고 펜실베니아의 시골로 향한다.
그러나 이 끔찍한 사건들은 뉴욕 뿐만 아니라 필라델피아, 뉴잉글랜드, 메사추세츠, 메릴랜드를 시작으로 전 세계로 확산되고, 기차 안 사람들의 공포와 불안감 또한 극도로 커져만 간다. 그러던 중 갑자기 기차의 모든 시스템이 중단되고, 세상 모두와 연락이 끊긴 것을 알아챈 엘리엇은 어느 누구도, 어느 곳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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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 '싸인'의 감독인 M 나이트 샤말린 감독의 명성에 관객들이 넘어 간 영화 일까?
영화가 끝나기 전까지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는 영화
효과 음과 함께 공원이며, 도로며 나부러진 시체들, 자살의 총성 등이 숨가뿌게 진행되고
하루 동안 인간에게 너무나 참혹한 사건들이 미국전역을 공포로 휩싸이게 한다
바람이 한번 휘 몰아치고 지나가면 그 주변의 사람들은 스스로 자살충동을 일으켜 자살의 연속...
관련 전문가들이 모였지만 그 원인이 무엇인지 누구도 모른다.
다만, 인간의 환경파괴에 대한 식물 경고 또는 나아가 환경 파괴에 대한 재앙을 예고할 뿐이다
그 공포상황에서 엘리엇(마크 월버크 분)과 그 부인 알마(주이 디샤넬 분)이 상대에 대한 자신들의
속 마음을 털어 놓으면서 다소 서먹서먹했던 부부관계가 호전되고, 중간에 아버지를 잃고
순수성을 지닌 엘리엇의 친구이자 동료교사인 줄리앙(존 레귀자모 분)의 딸 제스(에슐린 산체스)과 함께
이들만이 주변의 죽음 앞에서 살아남는다
영화관에 다시 불이 들어오는 시간
모두가 허망하다는 반응이다
다만, 영화'해프닝'이 주는 메세지가 있다면
인간 스스로 인간 파멸을 자초하면서도 정작 그 원인이 무었인지 모르는 우매한 인간들
이런 인간들에게 자연이 주는 벌이 곧 이 영화에서 전하려는 메세지인 것으로 보인다
각종 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 문명이 발달하면서 더 극심해지는 개인주의
결국 인간 본연의 순수함을 가진 사람만이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 영화에서는 전하고 있다.
보고 있노라면 한 여름 더위를 잠시나마 식혀줄 수 시간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