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1그리운고향 지사리

우리 인생이 이랬으면 좋겠다(43)

goldenfiber 2008. 7. 10. 09:16
 

우리의 인생이 이랬으면 좋겠다



한살이라도 더 먹을 때마다

추하지 않고 화려해지는 자연처럼...


걸친 옷 훌훌 벗어 던지고

자연 숭고히 받아들이는 자연처럼...


긴 겨울 거뜬히 나고

연두색 돋아 새 삶을 살아가는 자연처럼...


바람 부는 대로

비, 눈 내리는 대로

내색 없이 껴안고 사는 자연처럼...


명예, 돈, 높은 자리도 탐내지 않는

벌거벗은 순수자체 자연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