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1그리운고향 지사리
초보시인(44)
goldenfiber
2008. 9. 7. 15:50
초보 시인
가슴 깊은 상처 꺼내
어루만져 달래 다시 넣는
그 아림 짐작이나 할까마는
수 없는 반복 속에 터득한 감정
사물 내면을 보라
꿰뚫는 통찰력
집념의 모험이
오늘을 있게 한다 하였다
썼다가 지우기를 수차례
심호흡으로 마음 정돈하고
오늘도 한자 한자
써 내려가지만
내 맘에 들지 않는 것은
아직도 당신이 가신
감정에 험난한 가시밭길을
운해에 잠긴 호수에
빠진 사람처럼
지금도 헤매기 때문일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