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연수 2
다음은 일정별로 정리해 보면
8.15(금) LA
미국내 교포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 , 기온은 다소 선선했으나 우리나라 자연조건에 비해 사람이 살만한 곳은 못 되었다.
절대적 물 부족, 그리고 해변도시이면서도 스모그 현상이 너무 심해 시야가 확보되지 못했다. 비록 지진 때문에 대단위 빌딩 숲을 형상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러나 척박한 땅에 미국 제2의 도시를 세운 그들의 저력이 빛난다
새삼 느낀 것은 일본 자동차의 미국내 진출이다.
LA등 운행되는 자가용차중 70~80%가 일본차(도요다, 혼다, 럭서스)들이 차지하고 있는 현장을 보면서 일본 자동차회사들의 차별화 시도가 거대한 미국 자동차 시장을 뛰어 넘었을 것으로 보여 국내 자동차 회사들도 우물안의 개구리에서 벗어나야 할 것으로 보였다.
비옥하지 않은 땅 그래서 아무데나 영화 세트를 질수 있어서 할리우드라는 세계적인 영화 명소가 가능했고 지금은 영화세계시장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코닥극장을 중심으로 이를 관광상품화하는 등 주변 여건을 관광자원화하는 그들의 아니디어가 돋 보인다. 그러나 코리아, 차이나, 멕시칸 타운, 슬림가와 베벌리 힐스같은 극과극이 공존하는 도시, 널따란 산타모니카 해변과 야자수 가로수 길이 운치가 있어 좋은 도시 그러나 그들도 물부족 문제등 그들만의 문제를 안고 있다
8.16(토)
LA 교외를 벗어나면서 펼쳐지는 황야, 서부영화에서 처럼 황야의 총잡이가 금방이라도 말타고 달려 나타 날 것 같은 사막. 캘리포니아 주를 건너 네바다 주로 접어 들어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사막을 5시간이상 달렸다.
라스베가스를 잠시 비켜 1930년대 물 부족 해결과 경기부양을 위해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 경계에 콜로나도(Colorado)강을 맞아 후버댐(Hoover Dam)을 건설현장을 갔다. 실업자구제와 사막의 도시에 물을 공급함으로서 사막 한 가운데 속에 우뚝 선 오늘날의 라스베가스를 있게 하였고 그 라스베가스는 세계의 카지노관광의 중심, 수없는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4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시내에는 형형색색의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자이언 캐년으로 이동하면서 느낀 미국 서부의 고속도로의 특징은 우리와 달리 톨게이트가 없고, 휴게소가 없고, 스피드 건이 없는 특징이 있다. 물론 주유소는 모두 셀프 서비스다.
Utah주에 소재한 붉은 산 Zion Canyon은 검붉은 산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조건이 뛰어나다. 도착시간이 늦어 제대로 그 장관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이 남는다.
8.17(일)
사막을 벗어나 모처럼 향나무, 소나무 숲 속으로 달리는 자동차, 고원지역에 펼쳐진 녹색평원 또 다른 미국의 자연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산정에 자리잡고 있는 판키치 호수와 간간이 유유자적 풀을 뜯고 있는 소를 방목한 목장들을 보며 물만 공급되면 단순 농산물은 물론이고 대단위 목장의 적지로 여겨져 무역전쟁에서 무한한 개발여지를 남기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저 대 평원이 개발되는 날 세계는 또 다시 축산물과 농산물로 몸살을 앓을 것이다는 생각으로 가득하다
이윽고 도착한 브라이스 캐년(Bryce Canyon)은 하늘이 준 천혜의 황토색 파노라마가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끝이 없이 펼쳐지는 지상과 자연조건의 풍화작용에 의한 합주곡들... 기상천외한 형상들이 석불상 같고 병정들로 가득한 집결한 연병장 같다.
브라이스 캐년은 주요 지점마다 포인트(Point)를 설정하여 관광객들에게 전혀 다르 시각에서 그 장엄한 광경을 목격하게 한다
14개 Point중에서 Natural Bridge와 Bryce Point, Inspiration Point가 장관이다
그랜드 캐년으로 이동하는 길 또 다시 펼쳐진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의 평원 그리고 울창한 소나무 숲이 전개되고 아깝게도 산불로 대단위 숲이 불타 그 자취만 앙상하게 남아 있다.
이윽고 웅장한 그랜드 캐년(Grand Canyon)의 몸체가 드러난다. 대 평원이 100만년부터 진행된 자연풍화작용에 따라 패이고 또 패여 그 물이 콜로나도 강을 이루고 오늘날 웅장한 협곡을 이루고 있다.
도시지역만 벗어나면 핸드폰 불통지역이 너무 많다. 만약 고속도로상 위급사태 발생시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 걱정이다
다시한번 한국이 IT강국이라는 자부심을 갖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