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홍어는 흑산도산이 최고

goldenfiber 2010. 5. 10. 23:51

옛말에 사람 새끼를 낳으면 한양으로 보내고, 말 새끼를 낳으면 제주도로 보내라 했다

해물 맛은 산지에서 먹는 것이 제맛이다. 따라서 홍어는 흑산도산을 제일로 친다

 그 비결은 첫째는 어장이요, 둘째는 요리의 비법이리라

성우정 식당은 47년의 전통을 가진 흑산도 본토박이 홍어요리 전문점이다

남도음식 축제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그 음식 솜씨는 가는 이의 마음을 붙잡고 남음이 있다

홍어 회와 홍어 찜, 홍어 탕으로 이어지는 시리즈....

그리고 각종 젓갈을 넣어 담은 곁들인 묵은 김치 맛이 그만이다

여기에 시원 시원하고 인심후한 사장님의 성품과 정 많고 맛깔스런 맛을 내는 사모님의 손 맛이 방문객을 사로 잡는다.

지금도 홍어 배를 직접 운영하는 선주로서 찾는 이로 하여금 늘 싱싱한 홍어를 맛보게 한다

홍어는 톡 쏘는 맛이 별미로 11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가 제철이며 홍어하면 흑산도산을 제일로 친다

숙박을 겸하고 있어 쉬어 갈수 있고, 전국 어디서나 하시라도 주문하면 신속 배달이 장점이라고 덧붙인다

 그리고 밤새 마셨던 알코올 기를 한숨에 앗아가는 성우정의 전북 죽의 입맛은 애주가들의 속을 후련하게 한다

흑산도는 행정구역상 전남 신안군 흑산면으로 면적 49.25키로평방미터,

해안선 길이 185키로미터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대표적인 해상관광지이다

울창한 산림으로 전체가 검게 보여서 흑산도라 불리게 되었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홍도를 비롯해 다물도, 대둔도, 영산도, 장도, 태도, 만재도, 우리나라 최서남단 가거도와 함께 흑산군도를 이룬다

 

흑산도는 중국 대륙과 한반도를 연결하는 국제 해양항로의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되면서 고대 해양문화를 꽃피웠다

육로에는 장보고, 전약전, 최익현 등과 관련된 유적지들이 잘 남아 있고, 해상에는 수많은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해변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남도 음식의 별미인 홍어, 전북, 우럭, 성게 돌김 등 풍부한 해산물이 찾는 이를 더욱 즐겁게 한다

더구나 2010년 3월 드디어 흑산도 일주도로가 개통되면서 흑산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예리항)

 (목포 - 흑산도간을 2시간에 주파하는 쾌속선) 

흑산도에 상륙하자마자 흘러나오는 이미자의 '흑산도 아가씨'가 우리는 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