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Inception)
드림머신 타인의 꿈속에 침투해 생각을 훔칠 수 있는 가까운 미래,
생각을 지킬 수 있는 특수보안요원이자 최고의 실력으로 남의 생각을 훔치는 도둑,
이 분야 최고 실력자 ‘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아내 맬(마리온 크티아르)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 채 도망자가 된다.
어느날, 이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생각을 훔쳐내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거대기업 후계자 로버트 피셔(킬리언 머피)의 머리 속에
새로운 생각을 심어 기업의 합병을 막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의뢰인이 내건 조건은 거액의 돈과 코브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
코브는 대단한 창의력으로 꿈의 공간을 설계하는데 놀라운 재능을 가진 건축학도 아리아드네(엘렌 페이지)를 비롯해
최고의 실력을 갖춘 약제사인 유서프(딜립다오), 페이크 맨 임스(톰 하디), 포인트 맨 아서(조셉고든-래빗),
그리고 의뢰인이자 동행한 관광객인 사이토(켄 와타나베) 등 5명의 드림팀을 조직해 작전에 나선다.
작전명 ‘인셉션(Inception)’ 각각의 임무를 맡은 그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표적의 머릿속에 생각을 입력하라!
그러나 그들의 침입을 눈치챈 표적의 무의식이 작전을 저지하기 위한 반격에 나선다.
물리의 법칙이 무너지는 가공의 세계, 이들은 ‘인셉션’의 성공을 위해 예상치 못한 적들과 불가피한 전쟁을 시작한다.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돔 코브의 생각을 계속해서 혼란스럽게 방해하는 아내 맬
그것을 벗어나게 노력하는 건축학도 아리아드네....
다크 나이트의 스케일과 매트릭스의 미래가 합쳐진 결합체
상상을 초월한 상상력과 웅장한 스케일, 파리의 슬로모션 폭발 장면과 영국의 무중력 액션 장면,
로스앤젤레스의 기차 충돌장면, 캘거리의 스키 추격 액션 장면은 이 영화의 압권이다
결국 영화는 보고 싶은 아이들과 상면하는 돔 코브의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147분동안 긴장을 놓을 수 없다.
2억달러(우리 돈 2,400억원, 일부에서는 1억 6천만달러 주장)의 제작비와 4대륙을 넘나드는 로케
다크 나이트로 이름을 날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16세부터 초안을 잡고 25년간 꿈꾸어왔다는 영화다
이 영화를 보다보면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에 놀라고 이를 현실로 실현하는 인간의 능력에 놀란다.
인간이 꿈꾸어 왔던 상상의 세계가 현실로 실현되지 않았던 것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감히 꿈에서나 꿈꾸어 왔던 것들이 우리 현실에 와 있는 것은 우리에 얼마나 와 있는가
다른 사람의 내면의 세계에 들어가 그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고 상상하고 있는지 알아 낸다고 하자.
그러면 과연 이후의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은 과연 어떻게 될까
독심술보다 더 강력한 상대방 맘 읽기...
또한 생각한대로 모든 것이 이뤄진다면 또 어떻게 될까
도로가 직각으로 일어나 서기도 하고, 자동차가 거꾸로 매달려 달리기도 하고...
더구나 상대방의 생각만을 들춰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다면
지금까지 유지해왔던 우리 지구상의 질서와 모든 일들이 제로에서 재편해야 되지 않을까.
엄청난 역 공작과 함께 먼저 알아내는 자가 지배하게 될테니 말이다
이 영화에서는 상상한대로 이루어 진다.
‘침투’와 ‘방어’, ‘공격’과 ‘반격’의 대 결투가 피비린내 나게 전개된다
놀란 감독은 ‘인셉션’ 영화를 통해서 실현할 수 있다는 인간의 무한한 도전력을 제기한 듯하다
하지만 상상의 세계와 현실을 넘나드는 스펙타클한 장면 속에 빠져 있다보면 자칫 줄거리를 놓칠 수 있는 영화다.
예측불허의 사건들의 연속으로 인해, 엄청난 사운드와 다이나믹한 장면 전개 때문에 놓칠 수도 있다
영화의 줄거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순간순간 벌어지는 엄청난 폭발장면등과 같은 웅장함에만 몰입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줄거리와 볼거리, 둘다 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타릭의 앳띤 모습에서 중년 모습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셉 고든-레빗의 연기력이 돋 보인다
따라서 이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알아 두어야 할 작전 용어가 있다
그러면 ‘인셉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추출: 꿈을 꾸는 동안 경계가 허술해진 타인의 무의식 상태에 들어가 생각을 훔치는 것.
이를 위해 드림머신을 이용하게 되는데 여러명을 공유할 수 있고 약물을 첨가 사용한다
인셉션: 타인의 꿈속에 침투해 새로운 생각을 심는 작전.
성공의 여부는 표적의 편견에 달려있기 때문에 무의식 깊은 곳에 완전히 뿌리내려
그것이 진짜 본인의 생각이라고 믿게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킥: 현실에서 떨어지는 느낌이나 충격을 받고 꿈에서 깨어나게 하는 것.
깊이 잠들어도 떨어지거나 넘어지는 것을 느낀다.
꿈에 접속하는 모든 단계에 통할 킥으로 음악을 사용하기도 한다.
영화에서는 충격 요법과 음악을 사용한다
토템: 주사위나 추처럼 다른 사람 모르게 항상 지닐 수 있는 작고 묵직한 물건.
토템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꿈속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다.
만일 토템이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계속해서 회전하고 멈추지 않는 것처럼- 현상을 보인다면 여전히 꿈속인 것이다.
그래서 주인공 돔 코브는 손가락으로 돌리는 작은 팽이를 가지고 다니면서 현실과 꿈속을 구분한다
림보: 원초적이고 무한한 무의식으로 이루어진 꿈의 밑바닥.
꿈을 공유하다 그 곳에 갇혔던 사람들의 기억만 존재하는 곳이다.
림보에 빠지면 뇌가 멈출 때까지 헤어나올 수 없다.
림보가 현실이 되면 정작 현실에서는 치매나 정신병에 걸린 사람처럼 보이게 된다.
찰스: 표적에게 자기 무의식과 맞서게 하려는 계략.
하지만 찰스를 쓰게 되면 표적이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
[Daum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