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언부언

2011년 사자성어

goldenfiber 2011. 1. 10. 13:22

 

2011년 四字成語

지난 해 년말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교수신문이 빌표한 사자성어는'장두노미(藏頭露尾) '였다. 이는 중국 원나라의 문인 장가구가 지은 < 점강진·번귀거래사 > 와 왕엽이 지은 < 도화녀 > 에 등장하는 이 말은 '쫓기는 타조가 머리를 덤불 속에 숨기지만 꼬리는 미처 숨기지 못해 쩔쩔매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즉 '머리는 숨겼지만 꼬리는 숨기지 못하고 드러낸 모습을 뜻하는 말'로 '진실을 밝히지 않고 꼭꼭 숨겨두려 하지만
그  실마리는 이미 만천하에 드러나 있다'는 뜻으로 속으로 감추는 것이 많아서 행여 들통 날까봐 전전긍긍하는 태도를 뜻하기도 하다.

 

2011년 맞이하면서 또 다시 교수신문에서 발표한 사자성어는 국민의 염원을 담아서 民貴君輕(민귀군경)을 발표 했었다.  이는 '성은 존귀하고 사직은 그 다음이며 임금은 가볍 '라는 뜻이다. 즉 정치를 함에 있어 가장 으뜸으로 두어야 할 가치는 국민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이고 그 다음이 정부이고 대통령이라는 말씀이다 그만큼 정부는 국민의 여론과 요구를 무시하지말고 잘 수렴하여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외에도 몇가지 사자 성어를 발표하였는데 나름 일리가 있는 단어들이다

保合大和(보합대화) 한마음을 가지면 하나로 통할 수 있고 큰 화합을 이룰  수 있다

兆民有和(조민유화) 국민이 화합하고 궁극적으로 지구촌의 화합을 지향 한다

樽俎折衝(준조절충) 술자리에서 적의 창끝을 꺾는다

長袖善舞(장수선무) 재물이나 기반이 넉넉해지면 하는 일도 성공할  수 있다

이상 모두의 성어들은 국민 화합과 대 화합의 남북대화, 서민 생활의 안정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뜻을 적절하게 표현한 것이다

 

이외에도 각  기관이나  기업들이 새해 업무를 다짐하는 사자성어를 계속해서  발표하고 있다  

先則制人(선즉제인) 먼저 움직이면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

風林火山(풍림화산) 군사를 움직이며 싸울 때는 바람처럼 빠르게 숲처럼  고요하게, 불길처럼 맹렬하게, 산처럼 진중하게

錦衣夜行(금의야행) 잘 알아주지 않는 일을 묵묵히 해나가자

一氣呵成(일기가성) 일을 단숨에 매끄럽게 해 낸다

 

기타 2011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한번 쯤 한해의 각오를 다지는 사자성어로는

狡兎三窟(교토삼굴) 현명한 토끼는 장래를 준비하여 세 개의 굴을 판

破釜沈舟(파부침주) 밥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배를 가라 앉힌다

枕戈待旦(침과대단) 창을 배고 자면서 아침을 기다린다

馬不停蹄(마불정제) 달리는 말은 발굽을 멈추지 않는다

驕兵必敗(교병필패) 강함이나 승리를 믿고 교만해진 군대나 병사는 반드시 패한다

解弦更張(해현경장)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다시 팽팽하게 바꾸어 맨다 가 꼽혔다

 이중 '교토삼굴'의 사자성어는 토끼 해를 맞아 토끼의 '유비무한' 지혜를 인간에게 전하는 매우 의미있는 성어로 보인다. 앞으로 전개될 2011년, 365일간의 각오와 결의를 다지는 사자성어를 우리도 하나 정도 정하고 금년 목표를 향해 전력 질주할 노력이 필요하겠다. 직장인은 직장의 목표를, 학생은 학업성적 증대를, 영업사원은 영업활동실적을 목표로 삼고 노력하기를 다짐하는 것이다.

 

필자 역시 다시 정리하면 2011년은

驕兵必敗(교병필패) 하니 解弦更張(해현경장)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