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갈매못 성지1105
goldenfiber
2011. 5. 14. 22:07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 바닷가에 자리 잡고 있는 갈매못 성지
1866년 병인박해 때 다블뤼 안돈이 주교, 오베트르 신부, 위앵 민 신부, 황석두 루가, 장주기 회장 등 다섯서인과 5백여명의 이름 모를 교우들이 목숨으로써 순교한 곳이다
미사가 끝날쯤 제대 뒤 스테인드 글라스가 열리면서 당시 순교자들의 피로 물들었을 서해를 향해 파견 친송가가 울러 퍼질 때 우리는 전율을 느낀다.
대성당을 오르는 길, 예수님의 생애를 표현한 작은 조각품들이 멀리 서해를 등지고 두 팔을 벌려 성지를 지키고 계신 예수님과 조화를 이룬다
기념관(종전 성당)과 야외 제대, 제대뒤 벽면에 다섯 성인의 모습이 각화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