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堂峰 문학활동

백담사 가는 길 1

goldenfiber 2012. 10. 8. 13:34

 

 

백담사(百潭寺) 가는 길 1



세속의 허물 벗고

구도의 길 따라

걷고 또 걸어

내설악으로


가면 갈수록

붙잡고 또 붙잡고

좌우로 펼쳐진

계곡과 산천들


한발 띠면

잊혀질까

열 발 띠면

사라질까


속세와 서방정토

넘나드는 길

백담사 가는 길은

이리도 먼 고행 길인가


20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