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파묵깔레- 노천온천

goldenfiber 2012. 10. 27. 22:35

 

 

 

 

 

 

 

 

 

 

 

 

 

 

 

 

 

 파묵깔레로 이동하는 중간 지방의 왕궁이라는데

호자 할아버지 고장 ....

 

노천온천

파묵깔레의 상징처럼 되어 버린 이 곳 노천온천은 수천년 동안 깊은 지하수에서 미네랄 워터를 쏟어 내고 있다

이 지하 온천수들이 쏟어져 나와 거대한 원형의 욕탕을 형성하고, 희고 풍부한 미네랄 내용물들이 석회질 바위와 융화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따라서 이 곳은 예로부터 신성한 곳으로 여겨졌고 그래서 근처에 순례객들을 위한 히에라폴리스가 세워졌고

기적을 바라는 수 많은 순레객들은 이 온천에서 아픈 몸을 담그고 치료를 받곤 하였다.

 

자연이 만들어 낸 경이로운 산물로,

지면에서 뿜어 나온 석탄 성분을 포함한 섬씨 35의 온천수가 100m 높이에서 산 표면으로 흘러나와 수영장을 이루는 곳

목면을 뭉쳐 놓은 듯 보이는 환상적인 경관으로 인해 파묵칼레는 '목화의 성' 또는 '목면의 성'이라고 불리어 진다

 

더구나 우리 일행이 방문하는 시간, 유럽 대서양의 석양이 노천온천과 히에라폴리스를 비춰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하였다

석회암 온천물과 일몰 태양광이 어우러진 빛의 향연은 또 다른 볼 거리를 제공한 것이다

 

그러나 그 장관도 잠시

이어진 천둥과 번갯불을 동반한 갑작스런 폭우는 그칠 생각을 하지 않고 매정하게 쏟어져 5일째 터키 일정중 마지막 시간을 망쳐 버리고 말았다.

잠시 스쳐가는 소낙비 정도로 생각 했던 비는 그칠 생각을 하지 않고 갑자기 어두어진  현장은

쏟어지는 폭우는 넘쳐 흘러 비 속을 뚫고 나오는데 길 까지 잃어 버리게 하여 일행 모두가 비 맞은 미운 오리새끼가 되어 버린 최악의 날이었다.

 

천둥과 번갯불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갑자기 날은 어두워지고, 엄청나게 쏟아 지는 비를 피할 곳 조차 없는 현장에서

주차장으로 빠져 나오는 안내등이라도 제대로 작동되어 이 곳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벗어 날 수 있는 조치가 이뤄졌어야 하는데 전혀 조치를 하지 않다보니

현장 지리를 모르는 우리 일행을 포함한 많은 관광객들이 우왕좌왕하면서 단순히 환하게 비친 곳을 길로 알고 나오다 보니

물에 잠긴 길을 그대로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고 그 많은 비를 온 몸으로 온전히 맞아야 하는 불행한 일이 일어 난 것이었다. 

 

관광지에 필요한 것은 그 곳 지리를 모르는 사람도 하시라도 그 곳을 벗어나 주차장을 찾아 가도록 시설이 되어야 하는데

갑자기 내린 폭우로 모두 방향을 잃고 그 많은 비를 온전히 맞으며 헤매야 했던 상황은 너무나 끔직하다

만약 낙뢰사고라도 났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기도 끔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