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사랑
시- 사랑은
goldenfiber
2013. 7. 18. 16:28
사랑은
사랑은
늘 기쁨과 환희만 있는 게 아닙니다.
인생의 굴곡처럼
오름이 있는 가하면
내림도 있습니다.
사랑은
평온한 호수만 있는 게 아닙니다.
높은 파도와
거센 물보라가 이는
바다도 있습니다.
사랑은
다가섬만 있는 게 아니라
참고
견디며
마냥 기다림도 있습니다.
사랑은
주는 것만 있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주고받는
배려의 선물이라서
되받는 재미도 있습니다.
수많은 날의 가슴앓이와
수많은 밤을
눈물로 채우는 시간이
만들어 내는
장엄한 협주곡이기에
먼 훗날
그 때를 생각할 때
웃음과 울음이 뒤범벅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20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