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fiber 2016. 1. 28. 12:48

 

 

완산칠봉의 봄 3

 

이 봄 다 가기 전에 좀 붙잡아 두려 합니다

눈에서
마음에서
'남자가 사랑할 때' 송승헌이 가진 두근거림으로

두 남자와 사랑에 빠진 신세경의 도도함으로
'사랑학 개론' 백아연의 애절한 목소리로

늘 내 맘을 알아주지 않는
봄이 야속한 것은
그도 어쩔 수 없다는 그 맘 이해하면서도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윙크 한번 하지 않고
몰래 왔다가 몰래 가기에 그렇습니다

늘 아쉬움으로
늘 섭섭함으로
늘 야속함으로

늘 애절함으로

늘 간절함으로
늘 후회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