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언부언

사라질 것인가 아니면 살아 갈 것인가

goldenfiber 2006. 6. 12. 12:48

 

오늘을 살아 가는 사람들은 늘 바쁘고 세상도 바쁘게 돌아 가고

이런 틈바구니에 끼어 있는 현대인 들이 어떻게 보면 가엽기도 하다.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

아마 그들은 지금처럼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느랴 혼란스럽지는 않았을 것이다

설령 경제적 여유와 문명의 미 발달로 생활하는 데 다소 불편은 겪었을지 모를 일이지만

잠시도 쉴 틈을 주지 않는 지금의 변화에 적응하기위한 발버둥은 없을 것이기에 말이다

 

시대의 변화를 느끼는 것은 단순한 도회지 사람들만의 잔치가 아니고

지역에, 나이에, 배움에 극한 되지 않고 모두다 해당되는 사항이다

다소 개인간 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어디를 가나, 어디에 살고 있으나, 어느 직장에 메여 있거나 관계없이

정신없이 돌아가는 세상을 실감하게 된다.

 

 

이런 사회에서 내가 존재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사라 질 것인가 아니면 살아 갈 것인가

일에 포로가 될 것인가 아니면 일에 프로가 될 것인가'

 

이런 화두에 모두들 앞쪽 보다는 뒷쪽을 택할 것이다

살아 가야 하고, 일에 프로가 되어야 한다고...

 

살아 가야 한다는 것은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일 거고

일에 프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경쟁력

 

이것은 저절로 길러 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남보다 피나는 노력과 땀을 더욱 요구하는 것이고

정지하지 않고 앞으로 전진한다는 뜻이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육체적 건강과 함께 정신적 건강도 이상이 없어야 한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대한 무한한 도전과 응전에서 이겨내

내 것으로 만들어 가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만의 미래에 대한 목표 달성 욕구와 변화에 대한 순응을 요구한다

 

최근 정부의 영화시장 개방을 앞두고 영화인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그동안 스크린 쿼터제에 대한  한국 영화의 약인가 아니면 독인가 하는 논란은 그간 계속되었고아직도 계속되고 있으며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대 다수 영화인들은

영화 수입 개방시 다른 수입 압력과 마찬가지로 미국과 같은 불럭퍼스트 영화의 물량공세 속에 한국 영화는 국제 무대에 서기엔 아직 연약해서 자립심이 없어  그 자취를 잃고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며 스크린 쿼터제 존속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는 반면

 

나름대로 국제적 흐름을 인지한 부류들은

이제 해외 영화 시장은 시대의 조류인만큼 스크린 쿼테제는 스스로 강해지려고 노력은 하지 않고 온실 속의 연약한 한국 영화를 만들 수 있다면 이제 한국영화도 개방하여 국제 무대에 당당하게 나서 홀연이 서서 국제적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다.

 

이와 같이 상반된 영화 경쟁력에 대한 주장을 보면서 어느 쪽이 옳다기보다 나름대로 둘 다 일리가 있어 보인다

 

더구나 두 주장 모두 일관 되는 것은 다소 시기의 문제는 있을 지언정 경쟁력만큼은 길러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것 같다

 

 

전문성

 

이 또한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진다

이제 보통 상식만을 가지고 판단 분석하고, 기본적인 사고만을 가지고 자기 영역을 확보하는 시대는 지났다.

첨단 기술력은 엄청나게 시시각 변화하고 있으며 특정 분야에 대해서는 어떤 경우도 남보다 더 깊이 알고, 더 많이 알아야 한다.

자기가 맡은 일에 관한한 그 누구도 따라 잡지 못하는 독보적인 존재를 이사회는 원한다

 

황우석 박사가 체세포 배양 기술에서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존재임을 인정 받으려다

국가적 사기로 결론나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준 바 있지만 세계 제1의 과학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 노력한 것만은 우리가 높이 사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

이 같은 세계적인 유일 무이한 기술이 우리를 지키고 자국의 이익을 지키는 것만은 자명하다

 

사라질 것인가 아니면 살아 갈 것인가

일에 포로가 될 것인가 아니면 일에 프로가 될 것인가

 

이 화두에 우리는 반드시 답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