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1(풍경 등)

7월의 해넘이

goldenfiber 2007. 7. 1. 21:17

사람들은 새해아침이면 해맞이를 위해 멀리 동해로, 남해로 달려간다

새해아침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새해 소망을 담아 한해의 소원을 빌어 본다

 

혹자는 새해아침에 해맞이를 위해 야단 법석을 떠드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 해가 그 해이지 무슨 그리 요란 들인지 모르겠다"

며 푸념섞인 말로 사람들의 그 정성을 한 순간에 무너뜨리려 한다

 

촌놈은 금년의 절반을 접으면서

7월 1일의 일몰은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 본다

 

7.1 하반기를 처음 시작하는 날

저무는 태양은 어떤 모양이며, 어떤 빛깔일까?

 천지 창조를 보듯....

 

  

 

( 7월 1일 오후 7시쯤 진안 모래재에서 서해로 떨어지는 태양을 보면서)

 

장마 중간에 서쪽 하늘이 잠시 열렸다

 

7월의 햇살은 그리 붉지 못했다

그러나 구름사이로 잠시 내민 그 빛의 위세는 강열했다

하늘에 구름으로 또 하나의 바다를 이루고

빛으로 산을 꾸미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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