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마련 참으로 여려운 때 내집마련 한다는 것이 어렵다 다행인 것은 큰아이가 맘 먹고 동탄에 집을 마련했다. 앞으로 짊어지고 가야할 일이 남았지만 전세 전전하다 내집 마련한다는 것은 때다 때인지라 대견스럽다 새로운 삶터에서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랄 뿐이다. 모처럼 가족이 만나 저녁 식사하고 호수공원을 산책한다. 자식사랑 2021.03.27
작은아이 첫 휴가 작은 아이의 첫 휴가 지난 4월 24일 입대했던 작은아이가 첫 휴가를 나왔다 나라의 부름으로 2년여를 나라에 자신의 몸을 맡겨야 하는 시간들, 건강한 모습으로 3박 4일동안 첫 휴가를 맞아 다행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주말을 맞아 휴가를 나와 기회가 참 좋았는데 태풍'나크리'로 인해서 .. 자식사랑 2014.08.03
훈련소 마지막 편지 사랑하는 아들! 내일이면 아들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구나. 지난 4주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 처음 시작할 때 걱정 스러움, 긴장감, 처음 해보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등등 모든 것이 지내놓고 보면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임을 이제 알 수 있을 거다 사회 일이라는 것도 처.. 자식사랑 2014.05.23
첫 면회 둘째 아이, 첫 면회 논산훈련소 4주의 교육훈련을 마치고 수료식이 있는 날, 아들의 첫 면회가 허용되었다. 혈기왕성한 나이에 고된 훈련도 훈련이려니와 갑자기 차단된 사회와의 단절, 아마도 그것이 가장 힘들었으리라. 다시 2주간의 의경 기본 교육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나서 자대.. 자식사랑 2014.05.22
아들의 허물이 돌아오다 아들의 허물이 돌아 왔다 사회인과 군인사이 유체이탈 사회인의 떼를 모두 벗고 이제 군인을 탈바꿈하고 있다 늘 부모들은 장정 소포를 받아보고 통곡을 한다 혹시라도 남아 있을 아들의 체취와 온기를 느끼기 위해 그러나 그 기대는 실망이다 싸늘하게 식어버린 옷가지와 신발 그러면.. 자식사랑 2014.05.01
훈련소 아들 사진 지난 주 입대한 아들의 훈련소 사진이 입수되었다. 맨 뒷줄 왼쪽에서 첫번째, 우뚝 솟은 군인이 둘째 아이다 제법 군인다운 모습이 나오는 그 당당함이 고맙고 감사하다 함께 할 소대원들 영원한 친구이자 전우이다. 뭐니뭐니해도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친구들 만나 .. 자식사랑 2014.04.30
둘째 자식의 출가 자식의 출가 3 7년전 춘천 102보충대에 큰 아이 맡기고 돌아오는 길 소양호와 삼천 천을 넘쳐흘렀던 사자곡(思子曲) 구구절절한 사랑 올해는 논산 훈련소에서 전주까지 고속도로에 몇 왕복을 단비로 내리고 남음이라 큰 아이 출가 때 총총히 날리던 눈발이 작은아이 출가 때는 화창한 봄 .. 자식사랑 201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