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백련지(蝦沼白蓮池)
하소 백련지는 김제시 청하면 대청리에 소재하고 있는 연 집단지로 청운사를 끼고 매년 백련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금년 축제는 7.5부터 8.15까지 한달 열흘동안 개최하고 있는데 각종 공연과 백련과 야생화를 주제로 한 사진전과 회화전, 조형미술전, 불교조각전 등이 열리며
천연염색과 다례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백련을 재료로 한 자반과 부침, 죽, 동동주, 칼국수, 순대, 무침 등 다양한 백련음식도 맛볼 수 있다.
이곳 하소백련지는
다른 백련지와 가장 다른 점은 다른 백련 축제장이 저수지인 반면 이곳은 논에 연잎과 연밥을 수확하여 차 등을 생산 목적으로 기른 연못에서
연을 주제로 하는 축제를 연다는게 의미가 있고 또한 연꽃을 매우 중요시하는 불교와 연결시킨 축제라 하겠다
연꽃이 불교에서 중요시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데
첫째, 처렴상정으로서 연꽃은 깨끗한 물에서는 살지 않는다.
연꽃은 더럽고 추하게 보이는 물에 살지만, 그 더러움을 조금도 자신의 꽃이나 잎에는 묻히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불자가 세속에 처해 있어도 세상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오직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아름다운 신행의 꽃을 피우는 것과 같다.
둘째, 화과동시이기 때문이다.
연꽃은 꽃이 핌과 동시에 열매가 그 속에 자리를 잡는다. 이것을 '연밥'이라 하는데, 즉 꽃은 열매를 맺기 위한 수단이며 열매의 원인인 것이다.
이 꽃과 열매의 관계를 인(因)과 과(果)의 관계라 할 수 있으며 인과의 도리는 곧 부처님의 가르침인 것이다.
셋째, 연꽃의 봉오리는 마치 우리 불교신도가 합장하고 서 있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부처님 앞에 합장하고 경건히 서 있는 불자의 모습은 마치 한 송이 연꽃이 막 피어오르는 것과 흡사한 것이다.
이러한 몇가지 이유에서 연꽃은 불교의 상징적인 꽃으로 사랑을 받는 것이다.
여하튼 이 곳 화소 백련지의 접근도로는
김제에서 새로난 김제- 군산간 자동차 전용도로를 타다가 청하로 빠지는 분기점을 내려, 청하 소재지를 돌아 다시 김제 방향으로 가다보면
서해안고속도로를 밑으로 지나는 안내판이 자세히 안내를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