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그리스로 가는 길,
터키 땅 체스메에서 그리스 령 히오스로 이동하는 길에 지중해의 낙조가 배 선두의 메달린 종과 어울리고 있다
양국간에 과거의 앙금이 아직도 채 가시지 않아 터키에서 막바로 그리스 본토로 직접 상륙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어 뱃길을 이용해서 터키에서 그리스로 이동하기위해서는
반드시 먼저 그리스 섬인 히오스에 도착하고 그리스가 선박의 나라 임에도 거기서 다시 대형 선박을 이용해서 그리스 본토로 이동해야 한다
히오스에서 아테네로 이동하는 대형선박, 여기서 4인1실 객실을 이용해서 밤새 달려 아침에 그리스 아테네에 도착한다
그리스 의회, 우리의 국회의사당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곳으로 근대 그리스의 초대왕 오토의 왕궁이었던 이 건물은 19세기 신 고전주의 건축물이다
의사당 바로 앞에 무명용사비가 함께 있다
그리스 군인들이 고유 군대 복장을 하고 무명용사비를 지키고 있는 병사들의 손과 발동작이 조금은 우스면서 생소하다
아레오파커스 언덕에서 바라 본 아크로 폴리스
바위 산 위에 건설된 아크로폴리스 신전들, 그곳에 파르테논 신전과 니케신전, 에렉티온 신전이 아테네 시가지를 굽어 보며 자리 잡고 있다
철옹성 같은 신전들
아레오파거스(Areopagus)는 사도 바울이 두번이나(2·3차 전도여행) 들러 복음을 전했다.
특히 2차 전도여행 때에는 아레오파고스라 불리는 곳에서 우상에 대하여 에피쿠로스학파와 스토아학파 등과 쟁론을 벌였다(행 17:18).
아레오파거스에서 재판을 받은 최초의 사람은 할리트 호티우스를 죽인 제우스신의 아들인 아레스(Ares)였다.
그는 자기 딸을 겁탈한 사촌형제를 살해해 다른 신들 앞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는데 재판 결과 아레스는 정당한 복수 살인이었기 때문에 무죄 판결을 받았고 그후 아레스가 재판 받은 곳을 그리스어로 아레오파고스(Areopagus) 언덕이라 불리게 되었다.
이런 유래 때문에 아레오파거스는 원래 살인죄를 범한 사람을 재판하는 장소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테네 시의회 의원이 모이는 장소가 되었다.
따라서 아레오파거스는 바위 언덕이라는 지명과 함께 아테네 시의회를 뜻하는 의미를 갖게 되었다.
바울은 바로 그 아레오바고에서 하나님은 창조자이시며 모든 인간은 그의 피조물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금이나 은,돌로 만든 신상을 섬겨서는 안된다고 외쳤다(행 17:22)
지금도 그 언덕에 오르는 계단 오른쪽 바위에는 바울의 설교문이 조각되어 있다.
사도 바울의 설교문
아테네는
현대 도시로 보기에는 대도시 같은 느낌은 없지만 BC 8세기에 성립하여 BC 6세기에는 세계 최초로 민주정치가 행해졌고
5세기 경에는 최고의 전성기인 페리클레스 시대를 맞이했던 역사적인 도시이며, 당시에 아테네는 소크라테스가 활약하고 파르테논 신전이 건설되었다
그 후 마케도니아, 로마의 지배하에서 학문과 문예의 중심이었지만 중세에는 완전히 쇠퇴하였고 고대 유적도 많이 파괴되어 지금과 같이 황량한 모습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아테네는 파르테논 신전과 니케 신전등 많은 유적들이 시내 곳곳에 산재되어 있어 이를 발굴 잘 보존한다면 관광자원으로 무궁무진한 여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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