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堂峰 문학활동

매화마을 2014-自作詩

goldenfiber 2014. 6. 3. 14:40

 

 

 

매화마을 2014

 

 

매화마을이 멍들어 간다

상업화로

인간의 손길로

 

자연 그대로가 좋았는데

여기저기에

인간 탐욕의 발자국,

한 푼이라도 더 벌기위해

짓지 않아야 할 집들이 지어지고 

구색 맞지 않는 간판들

 

매화 밭이

매화 밭이 아니고

사람 냄새 풀풀 나는

도시화를 꿈꾸고 있으니

 

고향 같고

뒷동산 같고

하얀 눈밭이 좋아서

누구도 흔적이 없어서 좋았는데

정교하게 쌓아진 돌담은 뭐고

때 아닌 둥벙은 무엇인가

 

모두 벗고

자연에 나 앉고 싶은

우리의 욕심이

너무 과했나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