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비운 만큼 채울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고 한다
일상 생활에서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아무 쓸모없는 것들이 인간의 뇌와 마음에 가득하다면 정상적인 삶을 할 수 있을까?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를 비우기 위해 주말이면 들로 산으로 나다닌다
불 필요한 것은 모두 비워내고 거기에 새로운 지식과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영감을 가득 채우기 위해...
늘어만 가는 암환자들의 숫자
다들 자신을 비우지 못해 생긴 병이 아닐까
자연에서 태어난 인간의 생명이
다시금 자연 속에, 자연과 함께 있을 때 더 행복할 거다.
파도소리와 갈매기 소리
물보라와 파도
선선한 바닷바람이 곁들이는 곳
그래서 이 곳을 종종 찾는다
이러다 심심하면 해변을 낀 마실길을 걷는다
바다도 있다.
산도 있다
소리도 있다
그늘도 있다
햇빛도 있다
거창한 장만도 요란한 살림살이도 필요없다.
이 몸 얹을 의자 하나 가지고 나오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