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연록을 향한 간절한 사랑
핏빛으로 피어나며
올해도 여지없이
끝없는 사랑이 시작된다
만나지 못할 사랑이라면
시작하지도 말았을 것을
후회는 없다
아니 후회할 거라면
처음부터 불을 지피지도 않았을
멈추지 않을 그 사랑
올해 못 만나면
내년에 시작하고
내년에 못 만나면
내명년에 다시 시작할 것이기에
꽃무릇의 사랑은
성모님 앞에서도
주님의 무조건 사랑처럼
올해도 끝없이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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