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은 지금

시골에 가면(1)....

goldenfiber 2006. 7. 15. 23:10

접시꽃이 진한 유혹을 한다

 

수수한 도라지 꽃

 

깨꽃

울밑에 선 봉선화

고추가 탐스럽다

호박은 소 부랄 나오듯

늙지 않은 옥수수가 수염을 자랑하고

감이 막 살이 오르고 있다

양은 밥통에 몸을 담고 있는 할머니 뱃 가죽을 하고 있는 선인장

그리고 하늘 나라에 께신 어머니의 손 때가 묻은 장독대, 쥔이 없어서 인지 장독사이로 풀이 키 자랑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