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놈
서당봉* 자락 시골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공직 생활을 마치고
정읍 고부에서
짧은 글과 사진을 즐기고 있습니다
일생 중
이제 반환점을 돌아
내가 출발했던 곳으로 촌놈도 뒤돌아 가는 시기를 맞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사는게 진정한 삶인가?
그 물음에 아직까지는
그냥 열심히 사는게 진정한 삶이라 생각하고 살아 갑니다.
내가 살아온 길
뭔가 나의 자취를 남기고
정제되지 않은 언어를 통해서
세상 사람들의 애기를 듣고 싶습니다.
정든 고향,
그리운 이름들,
그리고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사물들
어찌 보면 나와 같이 살아 가는
동반자와 같습니다
최근 역사의 고장 고부(古阜) 두승산 밑에
조그만한 서재 경덕재(經德齋)를 마련하고
졸필을 연마하고 있습니다
많은 여러분의 족적을 기다리며....
* 서당봉: 일설에는 '솥안봉'이라는 설이 있음
2006. 1. 26
書堂峰, 智士, 隱仙 書峰
전)전북도 정책기획관, 익산시부시장(3급)
현)정읍문학회장, 한국문학세상 부이사장, 전북시인협회 정읍지역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