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1그리운고향 지사리

우리 죽어도 다시 만나자(18)

goldenfiber 2008. 5. 12. 18:07

 

우리 죽어서도 다시 만나자



더운 여름날

콜라 한잔으로 싹을 띄우고


1년 뒤

우린 둥지를 틀었다


머슴매만 둘을 얻고

살아온 

23년의 세월


미운정

고운정 

다들은 


당신은 

영원한 나의 반쪽


한쪽과 반쪽을 채워

인생의 배를

영원히 향해하여


우리 죽어서도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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