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1
밤사이
촉촉이 내려 앉아
잠자던 철쭉 깨우고
여기 저기 웃음 꽃 터뜨립니다
새 생명 탄생시키는
어머니의 아픈 산통처럼
지칠 대로 지친 육체
생활이 우릴 힘들게 할지라도
오늘 만큼은
파릇파릇 일어나고 싶습니다
우리의 기도 헛되지 않기에
이렇게 가슴 설레는
분홍빛 꿈을 피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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