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1그리운고향 지사리

봄의 축제(24)

goldenfiber 2008. 5. 20. 13:07
 

 봄의 축제



노오란 전주 천변의 물결이

우리를 부른다.


잊어버린 나이

철없이 봄바람 따라 흔들거리고

자연은 벗하자며

하루도 가만두지 않는다.


첫 전주 국제영화제,

유채 꽃 축제 따라

한살되어 물들고 싶은


몸은 벌써 40줄

마음은 20대

봄의 축제는

나이도, 

육신도 대접하지 않는다.


200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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