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 북일면 문암리에 위치한 축령산 편백나무숲
축령산(해발 621m)은 전북 고창군 고수면과 장성군 북일면. 서상면 경계지역에 있는 산으로 그리 높지 않은 산에 편백나무와 삼나무로 가득 조성된 산이다
편백나무는 외관상으로 보면 삼나무와 유사하나 잎을 보면 확연이 다르다
이 숲은 조림의 선구자 춘원(春園) 임종국(林種國) 선생이 피땀어린 노력으로 일구어 낸 우리나라 제일의 편백.삼나무 숲이다
1956년부터 1976년까지 20년동안 극심한 가난과 궁핍을 무릎쓰고 헐벗은 산야를 푸르게 가꾸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이 일대 임야 260헥타에 250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어 지금의 아름다운 숲을 이루어 냈다
최근 KBS <다큐멘터리 3일>' 장성 편백나무 숲의 기록'에 소개되면서 그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스트레스 물질에 대한 치유력이 가장 강하다는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뿜어내는 편백나무
엇그제 주말은 방송광고 덕분인지 주말을 즐기러 온 사람에서부터 아토피 등 각종 피부병 환자, 암환자들에 이르기 까지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아쉬운 것은 잘 내놓은 임도 덕분에 정상까지 차량 통행을 허용하여 곳곳마다 공간만 있으면 주차장이 되어 버렸고
산책 길을 걷는 우리와 같은 자연을 즐기려 온 사람들은 편백나무의 맑은 공기대신 오 가며 자동차 매연과 먼지를 마음껏 마셔야 했다
접근로는 다양하나 북일면 문암리 금곡 영화마을을 거치면 볼 거리가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다.
호남고속도로를 이용시 장성 IC로 나와 북이면을 거쳐 접근할 수 있고,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시는 고수면을 거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주면 명소로는 고창에 선운사, 청보리밭과 메밀꽃으로 유명한 학원농장, 고인돌군, 모양성, 문수사가 있고
장성에는 내장산 자락인 백양사, 장성대, 필암서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