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堂峰 문학활동

새해 첫날

goldenfiber 2010. 1. 3. 15:20

 

새해 첫날


하나의 365일을 마감 짓고

또 하나의 365일을 시작하는 순간


늘 그렇듯

올 세밑과 새해 벽두에는

자신을 다듬고 다짐해 본다


지난 365일이 소처럼 우직하게 살아 왔다면

앞으로 365일은 호랑이처럼 용맹스럽게 살아 가야한다


60년만에 찾아 온 흰 호랑이

그를 맞기 위해 온 땅에

하얀 카펫을 깔았다


어두운 기운

검은 구름

경제 한파를 걷어내기 위해

 

 

(새해 아침 모악산 정상에서,  좌측 세번째가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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