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광양 매화마을

goldenfiber 2010. 3. 22. 22:45

 

 매화축제가 끝나는 날, 매화마을의 매화는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꽃피는 시기를 맞춰 축제일을 미리 잡는다는 것은

어지간한 점쟁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고도의 계획이다

즉, 천기를 읽지 못하면 불가능한 것이기에 행사를 담당하는 책임자는

매년 이미 정해진 날짜에 꽃이 피어나기를 간절한 소망으로

밤잠을 설쳤을 것이다

 

올 매화 마을 매화축제도

축제 마지막 날(3.21) 절정을 이뤄 전국적으로 몰려든 사람들로 흥행을 마쳤다

매년 면적이 점차 늘어 나는 재미로 필자는 이 곳을 찾곤한다

앞으로 화개장터를 지나 남도대교를 건너면

막 바로 매화를 감상할 날이 그리 멀지 않았음을 예견이라도 되듯

매화는 매년 땅 따먹기에 재미를 느끼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우리같은 구경꾼이야 하얀 벌판이 좋을 거지만

이를 가꾸는 농민은 판로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시국만큼이나 어수선한 3월의 날씨,

황사에다 중부지방에 폭설까지 내리는 마당에

이 곳 섬진강의 봄은 여지 없이 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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