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2-또 하나의 행복

큰 누님을 위한 기도 2(13)

goldenfiber 2010. 3. 30. 08:29

 

큰 누님을 위한 기도 2



누님

우리는 사랑하는 만큼 용서하고

눈물로써 사람을 감싸는

당신의 형제애를 배우고 싶습니다.


누님

열 마디 말보다

표정으로 수백마디 전하는

당신의 따뜻한 눈웃음을 보고 싶습니다.


누님 

넉넉하지 않지만

마음만은 바다보다 넓은

당신의 자애로운 큰 가슴을 닮고 싶습니다.


누님

칠순의 딸이

미수(米壽) 넘긴 친정아버지 봉양하는

당신의 어머니 같은 효녀 손을 갖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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