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언부언

빗속 사과따기

goldenfiber 2011. 9. 10. 17:01

 

 

 

 

 

 

(스마트 폰 촬영)

추석을 앞두고 봄에 분양 받았던  장수 사과를 빗속에서 수확했다

 

매년 년초에 사과를 인터넷으로 공개 분양하고 수확기까지 장수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리해주고

가을에 다시 분양 받은 사람들이 직접 수확하는 방식인 장수사과 분양은 도시민들에게 좋은 추억거리이자 한해 농사의 가을걷이의 의미를 심어 주고 있다

 

이른 품종인 '홍로'를 신청한 필자는 사실 예정 수확시기가 지난주 말이었지만

금년의 경우 잦은 비로 일조량이 부족하여 예년에 비해 착색과 맛이 덜하다는 사전 안내를 받고

한 주 늦춰 오늘  찾았으나 남쪽에서 올라오는 태풍  '꿀랍' 덕분에 우중에 수확하게 됐다

 

수확량은 예년과 대동소이한 듯하나 잦은 비 탓인지 병치레하는 사과들이 좀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매년 빠지지 않고 분양 신청을 하는 필자는 여러 품종을 분양하고 있지만

단맛이 나는 홍로를 분양 신청하고 있다

 

다만, 홍로가 저장성이 짧다는 단점이 있으나 필자의 경우 사과를 수확해 오자마자 바로 싸서 하나하나마다 랩으로 싸서

김치 냉장고에 넣고 연중 먹고 있다.

 

사과 수확 체험

도시에서 살면서 어린 아이들을 두고 있는 가정에서는 꼭 한번 해 볼만한 행사이다

특히,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사는 사람은 더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수 있다.

 

최근에는 분양 희망자가 많어져 장수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전원 수용을 못하고

일반 농장까지 분양에 참여하여 장수 사과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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