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을 여행
이름도
성도 모르는
인생여장 풀어 놓을 곳
알록달록
단풍 어우러진
끝없는 길 따라
갓 피어난 물안개 속으로
널따란 바다
오롯한 백사장
쉼없이 몰아치는 물보라
확 터진 가슴으로
쌀쌀한 바람이
한껏 옷깃 세우는 그 곳으로
서늘함 스며드는
정열의 붉은 세상 찾아
목적지 없이
오늘도 떠난다.
2, 너와 나 하나 되어
너와 나 사는 곳 달라도
마음은 하나 인 것을
너는 정이 흐르고
나는 피가 흐르고
완산벌 일은 바람
선운산 동백 피우고
생거부안 바닷바람
내장산 단풍 피우니
덕유산 상고대도 잠시
징게 맹갱 황금물결 춤추는
우리의 전북
아리울 새 세상을 연다
몸은 잠시 떠나 있으되
내 몸에 흐르는 피를 어찌 잊을까
빈잔에 화합주 채우고
고향의 정을 가득 채우고
너도 마시고
나도 마시자
고향 전북 생각하는
우리는 하나
웃역 사람들
2010. 12. 22 행정안전부 향우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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