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으로 6월 보름날
열대야를 피해 밖에 산책을 나갔다가 보름달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구름의 향연이 너무나 멋있어
부랴부랴 집에 돌아와 카메라를 챙겨 나갔더니만 멋있던 구름은 다 집에 돌아가 없어지고 흩어진 별 볼 일없는 구름 몇 점만...
달을 중심으로 둘레둘레 자리잡고 있어서 꿩대신 닭이라고 몇 컷 잡아 봤지만 영 신통치 한다
더군다나 삼각대도 채 준비하지 않고 나간 것이 야간 촬영에는 최악의 수를 두고 말았다.
정말 멋있는 밤 하늘의 그림이었는데....
늘 중요한 대목을 놓친다는 집사람의 지적이 오늘따라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아무래도 갓쓰다 장 파하는 것이 종종 있었기 때문일지라
여하튼 달무리가 생겨야 비가 내릴텐데 달무리 질 구름은 없고 밤 하늘을 장식한 새털구름만 오늘저녁도 하늘에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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