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 순환철도
충북 제천역을 출발하여 단양 - 경북 풍기 - 영주 - 봉화 - 춘양 - 분천 - 양원 - 승부 - 철암 - 강원 태백 - 추전 - 고한 - 민둥산 - 영월거쳐 제천으로 다시 돌아오는
중부내륙철도는 에코실 2량, 카페.전망실 1량, 연인.가족실 1량으로 구성된 열차로 총 257.2km를 한 바퀴도는 데 4시간 50분이 소요된다
에코실
연인, 가족실 - 조용한 카페같다
카페 전망실 - 점심식사와 차 한잔을 여행하면서 여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해발 855m에 위치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추전역
여기서 10분간 정차하면서 잠시 열차여행의 지루함도 달래고 기념 촬영도 한다
서울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제천에 도착하여
양 방향으로 오전 10시 출발과 오후 3시경에 출발 등 하루에 두번씩 4회 운행후에 제천역에 다시 모여 서울로 출발하는 코스이다
중부내륙순환열차를 이용하면서 중앙선, 영동선, 태백선, 충북선, 경북선, 정선선 등과 연계할 수도 있어
시간적 여유가 있는 관광객들은 인근 지역과 연계관광도 가능하다
계절적으로는 녹음이 완전히 녹색으로 갈아 입은 5월과 가을 색이 완연한 가을 단풍철에 가족 단위 여행을 하는게 좋을 성 싶다
힌트를 준다면
가족단위나 연인끼리는 연인.가족실을 이용하는게 좋고. 카페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여행할 경우에는 카페. 전망실을 이용하는게 좋을 듯하다
예약할 경우 사전에 미리 알아보고 예약하는 것이 열차 여행에 도움이 될 듯하다
다만 아쉬움으로
1순환하는 4시간 50분동안 승차하므로서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 점을 고려하여 추전역에서 1회 정차하는 것과 같이 순환 코스중 풍광 좋은 곳이나 그 곳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몇몇 역을 더 많이 선정하여
열차 이용객들이 잠시 정차하는 동안 그 지역의 향취를 마음 껏 느낄 수 있도록 코스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어릴적 기차를 이용한 수학여행을 생각하고
달리는 기차 승강구에 메달려 마냥 스쳐가는 바람을 온 몸으로 받았던 추억들
지금처럼 자가용이 없을 때 큰 아이가 어릴적 여행을 기차로 떠났던....
열차의 추동체는 증기에서 디젤로, 디젤에서 전기로 바뀌었어도 철로를 달리는 열차는 여전히 경쾌한 리듬을 타고 있다
시골 풍경이 한없이 영화처럼 지나가고, 농사 준비를 하는 농부들의 일손은 여전히 부지런하다
농촌과 도시, 산촌과 탄광촌을 말없이 지나는 열차
삶을 영위하기 위해 몸을 실어야 했던 과거가 그들의 삶과 애환과 인생 자체가 함께 했을리라
삶의 여유와 낭만과 인생 충전을 지금 사람들은 특별동차에 몸을 실는다
충청도와 경상도와 강원도를 넘나드는 공간적 시간적 여행 속에
자연에 취하고 사람소리에 취하며 부지런히 내 밷는 열차 리듬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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