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 꽃 3
천둥소리, 번갯불
아랑곳 하지 않고
늘 그 자리에
오늘도 그대로 서 있구나
뜬 눈으로 밤새우고
퉁퉁 부은 눈으로
네 맘 알기나 하는지
저녁내 울부짖었을
야속한 먹구름
오늘은 오겠지
님 그리며
오늘 밤도 뜬 눈으로
새워야 할 너의 기다림
옷단장 그 모습
오롯하다 못해
밤새 내린 하늘의 눈물 먹어
오늘 아침은 더 더욱 청초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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