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성모 성지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에 위치한 남양성모성지는 초대 교회 교우촌이자 처형지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성모 성지로 잘 알려져 있다.
남양 지역은 지리적으로 서해안의 군사적 요충지의 위치를 갖고 있고 중국과의 연락이 용이하기 때문에 조선 시대에 많은 교인들이 찾아 들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백학, 활초 등 많은 교우촌이 인근에 형성되어 있었다. 옹기를 구워 팔던 백학 교우촌에서는 가마터와 그릇 조각들이 발견되었는데, 이 교우촌은 왕림과 큰 들판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고 안양 수리산 · 양지 골배마실 · 안성 미리내 · 진천 배티 · 아산 걸매리 등과 걸어서 하루 거리에 위치해 박해 당시 쉽게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정문을 통과하면 예전 로사리오 동산 자리에 조성된 대형 잔디 광장이 나오고 야외미사를 봉헌할 수 있는 야외제단이 멀리 보인다. 그리고 광장 양 옆으로는 보행로와 쉼터 및 식당 등 부속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야외제단 옆을 지나면 제일 먼저 두 팔을 들어 순례자들을 축복하며 환영하는 강복 그리스도상을 만나게 된다. 이 모든 것은 2011년 남양 성모 성지 봉헌 20주년을 기념해 변화된 모습들이다.
성지에 들어선 순례자는 마치 성모님의 품에 안기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성지의 양편과 뒤쪽으로 구릉처럼 나지막한 동산들이 성지를 감싸 안듯이 둘러싸고 있고 그 안으로 성지가 들어앉아 있어 아늑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강복 그리스도상을 지나가면 눈에 확 들어오는 '묵주기도 길'은 남양 성모 성지의 자랑이다. 원형으로 펼쳐진 성지 전체가 하나의 묵주로 꾸며져 있는데 대형 십자고상과 성모상을 비롯해 어른 둘이 팔을 펼쳐야 겨우 안을 수 있는 커다란 돌들로 묵주알을 만들어 놓았다. 빛의 신비를 포함해 총 20단의 묵주기도 길이 조성되어 있고, 그 길을 하늘에서 보면 블라디미르의 성모(자비의 성모) 이콘 모습과 흡사해 신비감을 더하고 있다.
성지에 들어선 순례자는 마치 성모님의 품에 안기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성지의 양편과 뒤쪽으로 구릉처럼 나지막한 동산들이 성지를 감싸 안듯이 둘러싸고 있고 그 안으로 성지가 들어앉아 있어 아늑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강복 그리스도상을 지나가면 눈에 확 들어오는 '묵주기도 길'은 남양 성모 성지의 자랑이다. 원형으로 펼쳐진 성지 전체가 하나의 묵주로 꾸며져 있는데 대형 십자고상과 성모상을 비롯해 어른 둘이 팔을 펼쳐야 겨우 안을 수 있는 커다란 돌들로 묵주알을 만들어 놓았다. 빛의 신비를 포함해 총 20단의 묵주기도 길이 조성되어 있고, 그 길을 하늘에서 보면 블라디미르의 성모(자비의 성모) 이콘 모습과 흡사해 신비감을 더하고 있다.
2006년에 경당 위 야산 정상에 자비로우신 예수님 동산을 새로 조성해 봉헌하였다. 이 동산은 성서에 따른 십자가의 길이 끝나는 산 정상에 넓은 잔디 광장과 함께 조성되었고, 동산 가운데 하느님 자비의 상을 세우고 그 한 편에 피에타 성모상을 그리고 동산 둘레로 하느님의 자비심을 구하는 5단 묵주기도 길을 조성하였다. 동산 아래에는 성모님과 함께 걷는 십자가의 길도 조성하여 순례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남양 성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성모 성지이다. 원래 1866년 병인박해 당시 무명의 신앙 선조들이 순교한 순교 성지인 남양 성지는 1991년 묵주기도의 동정 마리아 기념일이며 수원교구 설정 기념일이기도 한 10월 7일 정식으로 성모님께 봉헌됨으로써 한국 교회 사상 처음으로 성모 마리아 순례 성지로 선포되었다.
성모 성지란 교회가 공식적으로 성모 성지로 선포한 곳을 의미한다. 현재 전 세계에 1천 8백 여곳이 있는데 그중 성모가 발현한 곳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인도네시아,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 등에 적게는 한 곳에서 많게는 여섯 곳 정도가 있을 뿐이다.
남양 성지는 성모 성지로 선포된 후 지속적인 기도 운동을 벌이고 있다. 묵주기도 고리 운동은 현재 수만 명이 넘는 회원들이 매일 자신이 약속한 시간에 15분간 5단을 바침으로써 24시간 내내 민족의 평화통일과 가정의 성화를 위한 묵주기도가 이어지게 하고 있다. 2017년 파티마 성모 마리아 발현 100주년을 준비하며 통일 기원 남양 성모 마리아 대성당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남양성지에 도착하면 우선 잘 가꿔진 숲과 조경이 여느 성지와 다르게 포근함을 전한다. 산책겸 순례를 통해서 자신의 믿음과 건강을 함께 취할 수 있는 곳 남양성지, 성지 전체 모양이 자비의 성모 이콘 모습은 이곳이 성모성지임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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