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높아진 안전지수, 도민과 함께한 협업
전북도 안전정책관 김철모
안전정책관을 맡은 지난 1년은 우리지역을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유관 기관단체와 함께 협업에 매진한 한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지난 12월 8일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2016 지역안전지수’에서 우리 도에 대해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내 놓았다. 안전지수 7개 항목 중에서 화재와 안전사고, 교통사고, 감염병 등 무려 4개 분야가 전년도보다 1등급씩 상승하였고,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등급 상승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자연재해는 1등급, 화재와 안전사고, 범죄 등 3개 분야는 2등급, 교통사고와 감염병, 자살분야 등 3개분야가 3등급을 받음으로써 우리 도는 하락한 분야 없이 7개 전분야가 3등급이상을 기록하는 쾌거를 거둔 것이다. 더구나 자연재해분야는 15년에 이어 2년 연속 1등급을 기록하였고, 교통사고는 9개도 중 유일하게 등급상승을 이루게 된 것은 결국 도민들의 안전하게 살기가 좋아 졌다고 할 수 있다.
지역안전지수는 국민안전처가 안전에 관한 주요 통계를 활용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수준을 7개 분야별로 계량화한 숫치를 발표하는 것으로 이는 자연재해, 안전사고, 화재, 교통, 감염병, 자살, 범죄 등 7개 분야가 그 대상이다. 산출방법은 각 분야의 사망자수, 사고 발생건수, 인구수 등 분야별 안전관련 지표 중 상호 인과관계가 입증된 43개 핵심지표를 사용하여 산출하게 된다. 또 광역의 경우 특별·광역시와 도부로 2개 그룹 나누고, 기초의 경우 시, 군, 구 등 3개 그룹으로 그룹화 하여 분야별 지수 값에 따라 자치단체를 1등급에서 5등급까지 서열화하되 상대평가 방식으로 등급을 결정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9개 도(道) 중 1등급 1곳, 2등급 2곳, 3등급 3곳, 4등급 2곳, 5등급 1곳 등으로 강제배분하기 때문에 금번 발표된 내용처럼 여러 분야에 걸친 등급 상승과 좋은 등급을 평가 받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번과 같은 결과를 얻기까지는 도와 시군, 그리고 경찰관서와 병의원 및 재난안전관련 기관단체들의 유기적인 협업체계와 전폭적인 참여의 결과물이지만 이와 같은 성과는 곧 도민들의 안전에 대한 욕구와 향상된 안전의식, 그리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없이는 쉽게 거둘 수 없는 노력의 산물이라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우리 도에서는 지역안전지수 향상을 위해 금년부터 2018년까지 안전사고 사망자수 감축 목표제를 도입하고 금년에 312억원을 투자하였으며 17년에도 34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완주군 삼례읍을 중심으로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사업에 3년동안 72억의 예산을 투입하여 안전한 지역사회만들기의 표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따라서 도민의 동참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12월 9일에는 ’16년 안전사고 사망자수 감축 추진상황을 도지사와 안전관련 기관단체장, 시군 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차 도민안전 민관합동회의’에 보고하고 기관·단체간 역할분담에 대한 활발한 토론과 뜻을 모은 바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을 받은 시군과 기관·단체 그리고 도민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하여 내년에도 좋은 지역안전지수를 받기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그 결과로 우리도가 지향하는 ‘안전한 전북’을 만들어 모두가 ‘행복한 도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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