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김 철 모
오늘은 뒷모습 볼 수 있을까
1년을 참고 달려온 길
기대가 커서 실망도 큰 것인가
그대 모습은 보이지 않네
이루지 못할 사랑이라면
시작이라도 하지 말 것을
한가닥 희망으로
참고 또 참으며
꼭 만나리라 기대했는데
또 365일 기다리라는 말
너무나 가혹하오
기다림만큼
내 사랑은 더 커져
터질 것만 같구나
그래도 참고 기다리렵니다
언젠가는 볼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오늘도 목 쑥 빼고
채 가시지 않은 삼복더위 참으며
8월의 푹푹찌는 폭염에
점차 선홍빛으로
그대 사랑을 안고
몸으로 오늘도 후끈 달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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