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옥정호 겨울-300호

goldenfiber 2007. 1. 7. 16:49

임실군 운암면에 위치한 옥정호의 자태입니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임실군 운암면과 정읍시 산외면, 산내면을 접하고 있습니다만

주로 임실군에 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진안에서 발원한 섬진강이 잠시 이곳에 갇쳐 맴돌며 숨고르기를 한 뒤 임실 강진과 덕치를 거쳐

순창군과 남원시 그리고 구례,곡성, 하동, 광양 남해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전주에서 순창방향으로 27번 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운암대교 못미쳐 좌측 막은댐, 운암면 소재지쪽으로 가다보면 호수 중간에 떠 있는 외앗날의 모습이 왼쪽으로 보입니다.

 

배가 없이는 들어 갈 수 없는 곳

농가가 하나 있습니다만

사시 사철 철따라, 옥정호의 수위의 높 낮이에 따라 늘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 옵니다 

특히, 운무가 가득한 모습이 항상 신성하고 신선함을 주는 곳이기도 하지요

 

거 언제인가

서진 룸싸롱 용의자들이 이 곳에 숨어 들어와 있어 쉽게 검거되지 못했다는  애기가 있는

곳이랍니다

 

1920년대 일제 강점기 때 1차 댐을 막아 수몰을 시작한 옥정호는

1960년대 섬진강 다목적댐으로 막아져 농업용수로 주로 쓰이면서 물을 넘겨 지금은 부안 계화도까지 호남평야의 갈증을 해소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으며 90년대 중반 비로소  그 일부를

상수원으로 사용하여 정읍과 김제, 부안 일부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국 수력발전소 역사에서 이 곳 옥정호에 설치된 운암발전소(지금은 쉬고 있음)와 칠보발전소

가 오래 전부터 자리 잡고 있기도 합니다

 

2007년 1월 첫 주말, 옥정호에 내린 백학(白鶴) - 국사봉에서 본

 

 

 

 

 

 

 

 

 

 

 

 

막은 댐 쪽에서 '외앗날'까지 가는 길은 평소에는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지만

오늘처럼 눈 내린 날이면 참으로 위험 천만이다

 

이섬을 현지인들은 '외앗날'이라고 한다

그러나 외지에서 찾는 사람들은 섬 모양이 금붕어 같다 하여 '금붕어 섬'이라고 한다

 

지방도인데다가 제설작업은 하긴 했으나 교통량이 많지 않아

커브를 돌아야 하는 언덕 길은 차의 제동장치와 상관없다.

 

외앗날을 보기위해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는

현장 접근하기엔 그리 쉽지 않은 곳이기에 그런 위험 정도는 감수 해야 한다.

 

다만, 시간적으로 아쉽게도 국사봉에 더 오르거나

오봉산 쪽에서 외앗날의 모습을 잡지 못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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