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의 마지막 살붙이 -
유일한 혈육 삼남매
그나마 하나 있던
당신의 여동생 떠났습니다.
딸만 다섯
청상과부 되어
온갖 풍상 다 겪던 이모님
3년 전 지병 이기지 못하고
막내 딸 집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몇 해 전
외톨이 남동생 떠나보내고
반려자 잃은 사람처럼
넋을 놓고 몸부림치던 당신
마지막 살붙이가 떠나던 날
80노모 마음상처 줄세라
당신 혈육 떠났음 알리지 못하고
자식들만
조용히 빈소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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