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가 걷힌 4월의 아침
핏기 없는 맨 얼굴로
환하게 웃고 있는
4월의 아침 하늘
뜰 안에 철쭉도
모처럼 찾은
맑은 봄볕 받으며
병석에서 일어나 활짝 반긴다
물 건너 온 불청객
포용하는 넓은 마음
이제 용서하려는 듯
뭔가 좋은 일 있을 것 같은
메이디인 차이나제 바람 걷힌
아침 출근 길
발걸음 한층 가볍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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