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언부언

베스트와 워스트

goldenfiber 2009. 12. 2. 16:36

 

 

 

 전라북도청 공무원 노동조합(조합장 조진호)에서는

'상하간 소통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Best - Worst 간부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상.하간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개방적이고 건전한 직장 문화 확립을 통하여 조직발전을 유도하고

평가 대상 간부의 개인 역량 및 능력발전을 통한 조직의 도정 수행능력 제고라는 배경을 가지고 실시한 이번 평가는

 

5급이상 간부 공무원을 평가 대상으로 하고

도청 6급이하 전 조합원 1,135명중 601명이 평가에 참여하여

전문성, 책임감, 리더쉽, 개혁성  등 총 6개 항목을  평가 하였다

 

그 결과

4급 행정직 2명, 행정 5급 2명, 기술 4급 2명, 기술 5급 2명 등 총 8명의 best 공무원 선발하여 그 명단을 공개하고

worst 공무원은 명단은 비 공개로 하되 도지사에게 그 명단을 직접 전달, 인사에 반영토록 했다고 밝혔다

 

다행이 촌놈의 명단이 best에 끼였다

 

그간 간부평가에 대한 논란은 조직내부는 물론 언론에서도 다뤘다.

통상 업무 성과 평가를 받는 6급이하 공무원들이 자신들을 평가하는  5급이상 계장급, 과장급 공무원을 평가하는 것이

사리에 맞는 것이냐 부터

순 기능보다는 역 기능이 더 많을 것이다는 주장,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주장까지

시각에 따라서, 입장에 따라서 전혀 다른 반응이었다

또 그 결과 값의 객관성, 개인의 명예는 어떻게 보상할거냐 등등 ..

 

그러나 우리 도 노동조합은 이를 강행했고  지난 달 25일 그 결과를 내 놓았다

 

베스트와 워스트는 뭐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 걸까

그것은 우리 스스로 풀어 나가야 할 과제로 남았다

또한 순 기능과 역 기능사이에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잡아 나가야 할지 등

우리 조직에 숙제를 던진 것이다.

 

 

 

 

 

 

 

 

 

 

 

                                                             전북일보 200. 11. 2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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