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길
기다랐고
하얀 세상이 열린다
벌들이 춤추고
사람들은 모여들고
장돌림 소식도 없이 왔다
벚꽃 긴 터널 속에
세상 시름
인생 굴레
삶의 찌꺼기
다 벗어 던지고
새 세상에
하얗게
나도
알몸 드러내어
다시 태어나고 싶다
(정읍 천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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