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은행단, 도시에 전쟁을 선포한다!
범죄마저 대물림 되는 미국 최대 범죄도시 보스턴. 실패를 모르는 최고 은행 강도단의 리더 ‘더그(벤 애플렉 분)’는 우연히 자신이 인질로 잡았던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그녀를 사랑하게 되면서 더그는 보스턴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꿈꾸지만, 죽음이 아니고서는 절대 보스턴을 떠날 수 없다는 조직의 수칙이 그를 얽맨다. 결국 그는 거액이 걸린 마지막 한탕을 앞두고 조직에 대한 배신, 그리고 FBI까지 얽힌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선포하는데… (더 타운 홈피)
본 영화감독이자 주연으로써 벤 애플렉의 연기가 돋 보인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재현'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스타배우이자 명감독으로 활약하는 젊은 거장 벤 에플렉
주목받던 아이스하키 선수출신이었지만 범죄자라는 가정여건과 범죄도시라는 주변여건 때문에 아버지 대물림이 된 범죄의 소굴을 벗어나지 못하는 더그. 언젠가는 이런 지역을 벗어나 자유로운 세상을 살고픈 주인공 더그, 이런 그에게 사랑이 찾아온다. 다름 아닌 캠브리지 은행 강도사건의 인질이었던 클레어(레베카 홀 분)가 자신의 집근처에 살았던 것, 범죄 물증을 없애려고 클레어를 뒷쫓던 그는 세탁소에서 만나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클레어는 더그와 멀리 떠날 여행을 생각하며 은행을 그만 두게 되는데...
젬(제레미 레너 분)등과 짝을 이룬 4인조 강도, 그들에게는 수칙 5조가 있었다.
1. 신원을 감추기 위한 가면은 같은 것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수녀가면, 해골가면이 등장한다
2. 표백제를 뿌려 단서가 될만한 것들은 모조리 없앤다
3. 경찰과 대치할 때를 대비하여 인질을 잡지만 죽이지는 않는다.
4. 오직 현금만을 털며 훔친 지폐는 반드시 세탁한다.
5. 의리는 목숨보다 중요하고 죽지 않는 이상 결코 보스턴을 벗어 날 수 없다
마지막 강도짓을 권유받고 거부하지만 지역의 우두머리격인 꽃집 아저씨 퍼기(피트 포스틀스웨이트 분)로부터 수행하지 않을 경우 여자친구 클레어가 죽을 수 있다는 것과 자신의 아버지도 그래서 남성을 잃었고 집 나간 것으로만 알았던 어머니도 자살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 어쩔 수 없이 가담하지만 복수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은행강도사건과 관련하여 그를 추적하는 FBI요원 아담(존 햄 분)이 이를 그냥 놔두지 않으면서 쫓기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진다
범행 현장을 도망쳐 나온 더그는 자신의 가족을 그렇게 만든 '퍼기'를 먼저 살해하고 클레어와 통화를 통해 멀리 여행을 떠날 것을 제의하는데 거기에는 이미 FBI 아담이 진을 치고 있다
하지만 클레어가 전에 이야기 했던 ‘화창한 날은 꼭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는 메시지를 생각 나게 하는 클레어의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다’ 마지막 멘트 때문에 사랑하는 클레어에 가지 못한다. 클레어가 가꾸는 근처 채소밭에 거액을 묻고 보스턴을 떠난 더그, 채소밭을 들른 클레어는 거금을 발견하게 되고 그 돈으로 장학금을 만들어보스톤의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사용한다.
이 영화는 다른 은행강도, 갱단의 영화처럼 긴장감과 추격 씬, 순간순간의 스릴이 있으면서도 마지막부분에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전한다
도시처녀와 시골 총각의 사랑, 그렇지만 사랑와중에 더그의 범죄행각이 드러나면서 더그의 순수한 사랑은 클레어에 위기로 다가서는데 마지막 쫓기는 과정에서 연민의 정을 느낀다. 대물림 된 범죄와 질긴 인연, 그 인연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동경하는 더그의 생각에 새 바람을 일으킨 클레어의 등장은 이 영화를 단순 갱단의 영화로만 기록하지 않고 매 마르지 않은 인간애를 전한다.
결국 마지막부분에서 비록 서로 만나지는 못했지만 잔잔한 서정시다운 사랑만은 간직한다
또하나 이 영화의 특징은 쫓고 쫓기는 은행 강도와 경찰, FBI요원들의 추적 씬이 일품이다.
'히트'의 거리 총격장면이나 '다크나이트'의 트럭 전복 장면에 버금가는 명 장면들이 등장한다. 대로의 질주와 작은 골목을 전력 질주하는 순간은 관객이 직접 차를 몰고 추격하는 기분을 느낀다. 자동차끼리 충돌장면과 역주행 씬, 그러면서 총격전은 현대판 도심 해적 같은 기분을 전해 준다.
어느 영화든 주연급 조연이 돋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를 조연의 존재감이라고 하는데 존재감을 찾지 못하는 주연이 있는 반면, 스스로 존재감을 찾는 조연이 있다. 방자전에서 변학도(송새벽 분)처럼, 역전의 여왕에서 강우(임지규 분)처럼 이번에도 제레미 레너(잼 역)이나 낮 익은 원로의 피트 포스틀스웨이트(퍼기 역)은 비록 주연은 아니지만 조연으로써 자기역할을 다한 케이스다. 특히 피트 포스틀웨이트의 경우 영화 촬영후 국내 개방시기인 지난 금년 1월 초순에 지병이었던 암을 끝내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은 관객들에게 마음 아픈 소식이다.
요즘같이 이래저래 답답한 상황에서 '타운'을 한번 관람하여 그 순간만이라도 속 시원한 쾌감을 느끼는 것도 좋을 성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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