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영화'도둑들'

goldenfiber 2012. 8. 18. 18:19

 

한 팀으로 활동 중인 한국의 도둑 뽀빠이와 예니콜, 씹던껌, 잠파노. 미술관을 터는데 멋지게 성공한 이들은 뽀빠이의 과거 파트너였던 마카오박이 제안한 홍콩에서의 새로운 계획을 듣게 된다. 여기에 마카오박이 초대하지 않은 손님, 감옥에서 막 출소한 금고털이 팹시가 합류하고 5명은 각자 인생 최고의 반전을 꿈꾸며 홍콩으로 향한다.

홍콩에서 한국 도둑들을 기다리고 있는 4인조 중국도둑 첸, 앤드류, 쥴리, 조니. 최고의 전문가들이 세팅된 가운데 서로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한국과 중국의 도둑들. 팽팽히 흐르는 긴장감 속에 나타난 마카오박은 자신이 계획한 목표물을 밝힌다. 그것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위험천만한 계획이지만 2천만 달러의 달콤한 제안을 거부할 수 없는 이들은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그러나 진짜 의도를 알 수 없는 비밀스런 마카오박과 그런 마카오박의 뒤통수를 노리는 뽀빠이, 마카오박에게 배신당한 과거의 기억을 잊지 못하는 팹시와 팀보다 눈 앞의 현찰을 먼저 챙기는 예니콜, 그리고 한국 도둑들을 믿지 않는 첸과 중국 도둑들까지. 훔치기 위해 모였지만 목적은 서로 다른 10인의 도둑들은 서서히 자신만의 플랜을 세우기 시작하는데…  (영화 도둑들 홈페이지)

 

너무나 때늦은 감 있는 관람이지만 후회는 없는 선택이었다

따짜의 최동훈 감독이 김윤석과 김혜수를 다시 불렀다

 

화려한 배역

환상의 콤비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 전개

액션과 스릴

욕심 많은 도둑들의 속내를 누구도 알 수 없다

반신 반의 속에 작전은 이뤄지고

배신과 앙갚음, 그리고 연민

그리고

끝내 승자는 따로 있었다. 그는 곧 마카오 박

 

김윤석(마카오 박), 김혜수(팹시), 이정재(뽀바이), 전지현(예니콜), 임달화(첸),김해숙(씹던 껌), 오달수(앤드류), 김수현(잠파노),증극상(조니) 등등

 

이번 영화의 성공 비결은 아마도

호화 배역진에 맞게 배역 설정과 거침없고 맛갈나는 대사, 각자 주특기가 뛰어나다

쫓고 쫓기는 추적 씬을 통해 관객까지 조바심을 들게 한다

능수능란 김윤석의 마카오 박 역은 타짜에서와 같이 이번에도 빛났다

 

한 가락 씩하는 도둑들, 역할 분담을 통해서 작전을 성공 시킨다

끝까지 조직을 믿지 못하는 것이 도둑들의 특성  

특히 마카오와 홍콩을 기반으로 하는 범죄조직의 끝을 보는 보복을 보여준다

 

도둑 세계도 사람사는 세상이라서 서로를 믿지 못하는 와중에서도 작은 사랑의 싹은 튼다

그 사랑이 지켜 질 것인가는 누구도 모르는 일...

시작과 끝의 줄거리를 교묘하게 잇는 시나리오 작기의 노력도 빛났다 

 

그동안의 이미지를 깨고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 배우는 단연 전지현,

거침없는 대사와 함께 주어진 배역을 소화하면서 연기자로써 성숙미를 보여 준 영화였다

연류이 묻어나는 김해숙의 연기또한 이번에도 그 기대 어긋나지 않았다

또한  김해숙은 이런 영화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미지가 쉽게 메치되지 않는 것이 촌놈의 우려 아닌 우려로 남았다

 

다만, 국산 영화이면서도 범죄조직 웨이풍 보복 씬을 보여 주면서 중국풍을 닮은 추격씬의 전개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서 1,000만명 관객동원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양산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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